구글 검색으로 기하학 미적분 물리문제 해결까지

2021년 개발한 MUM 기술 기반…구글렌즈 활용

(사진=구글)

구글이 수학과 과학 문제를 해결하는 데 도움이 되는 새로운 기능을 출시했다. 이제 구글 검색창에 문제를 입력하거나 구글 렌즈의 카메라 기능을 이용해 사진을 촬영하면 문제 해결을 제공한다.구글은 30일(현지 시간) 공식 블로그를 통해 검색에 수학과 과학의 문제 해결 기능을 추가했다고 밝혔다. 검색이 제공하는 문제해결 범위는 수학과 기하학, 생물학, 화학, 물리학, 천문학 등 다양하다. 문제의 답을 내는 것은 푸는 과정까지 상세하게 보여준다. 현재는 PC용 웹에서 검색창에 ‘마스솔버(math solver)’를 입력해 기능을 사용할 수 있으며 모바일에는 연내 적용할 예정이다.

미적분 문제 해설(사진=구글)

고등학교 물리에 관한 도움말도 입수할 수 있습니다. 이 과정을 통해 알려진 값과 알려지지 않은 값을 식별하고 어떤 공식을 언제 사용해야 하는지 이해할 수 있다. 예를 들어 vf=vi+at 방정식을 사용해 평균 가속도를 찾는 고교 물리 문제도 설명해준다.미적분과 물리 문제 외에도 기하학을 지원한다는 것도 독특하다. 이런 유형의 문제는 말로 설명하기 어렵기 때문에 렌즈 기능을 통해 시각적 요소와 텍스트를 모두 해석하는 방식을 택했다.

기하학 문제 해설(사진=구글)

단순한 문제 해결뿐 아니라 생물학 화학 물리학 천문학 등 1000여 개 주제와 관련된 다이어그램(도표)도 검토할 수 있는 대화형 3D 모델을 검색에 추가했다.다이어그램을 통해 사용자는 복잡한 과학 개념을 표를 참고해 쉽게 파악할 수 있다. 예를 들어 사용자는 분자, 세포, 행성의 3D 다이어그램을 보면서 회전하고 확대할 수 있다.

3D 다이어그램 검토 (사진=구글)

이번의 업데이트를 적용한 기술은 구글이 2021년에 개발한 MUM(멀티 태스킹 통합 모델)기반이다.이는 텍스트, 이미지, 비디오 등을 하나의 검색어로 결합하는 기술에서 구글은 그동안 이를 활용하고 200이상의 화학 생물학 물리학 및 해부학의 개념에 대한 다이어그램을 냈다.구글의 로버트·원 제품 책임자는 “이 기능은 문제를 올바르게 해석하는 텍스트와 다이어그램을 모두 포함한 정확한 응답을 제공하기 위해서 텍스트와 이미지의 쌍방의 정보를 이해해야 한다”로 “이번 기능 때문에 정교한 시스템이 필요한 복잡한 과제를 해결한 “이라고 말했다.하지만 수학이나 과학 문제 해결에서 가장 중요한 “정확도”에 대해서는 구체적인 언급을 피했다.그는 “테스트 결과 정확도가 매우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로 수치를 공개하지 않았다.2023.11.02박·장 기자, AI타임스https://www.youtube.com/shorts/m-iL2KU1F9I